“야구공 21개가 얼마?”루스벨트부터 트럼프까지 美 대통령 사인볼 경매서 45억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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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미국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 21개 세트가 경매에서 305만5000달러(약 45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15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1901∼1909년 재임)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모든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 세트가 헌트 옥션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라이브 경매에서 거액에 새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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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미국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 21개 세트가 경매에서 305만5000달러(약 45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 한 수집가가 30년에 걸쳐 모은 ‘대통령 사인볼 컬렉션’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15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1901∼1909년 재임)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모든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 세트가 헌트 옥션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라이브 경매에서 거액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세트를 경매에 내놓은 익명의 위탁자는 대통령 사인볼 수집에만 30년을 투자했다. 사인볼에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업계 대표 인증 업체인 제임스스펜스어센티케이션(JSA)과 프로페셔널스포츠어센티케이터(PSA/DNA) 두 곳 또는 한 곳의 진품 인증서가 첨부됐다. 일부 공에는 소장 경위를 입증하는 서류까지 동봉됐다.
공 하나하나에 담긴 사연도 눈길을 끈다. 1918년 사인된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공에는 제너럴 모터스(GM) 캐딜락 사업부 전 사장의 아들 에드윈 콜린스가 18세 생일 선물로 이 공을 받았다는 편지가 첨부됐다. 이 공은 루스벨트가 사인한 것으로 확인된 단 2개의 야구공 중 하나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사인볼에는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 투수 화이티 포드의 편지가 사연을 전한다. 1960년대 초반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시범경기 당시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포드와 미키 맨틀, 요기 베라, 토니 쿠벡을 케네디 대통령의 부친 조지프 케네디의 집으로 데려갔고, 케네디 대통령이 포드가 가져온 공 12개에 사인해 선수들에게 3개씩 나눠줬다는 일화다.
데이비드 헌트 헌트 옥션 대표는 “야구사에 대한 애정과 헌신, 야구와 미국 대통령이 맺어온 특별한 유대가 수집가의 보물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며 “그 열정은 사인볼 컬렉션만큼이나 무척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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