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데이터센터] 금·은 약세 지속…WTI 78달러대로 밀려

조승열 기자 2026. 7. 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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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삼성금거래소]

국제 원자재 시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금리 부담과 차익실현, 중동 변수에 대한 경계가 맞물리며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국제 금과 은이 나란히 내렸고 국제유가도 장 막판까지 하락해 WTI가 배럴당 78달러대로 밀렸다. 비철금속은 니켈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으며 곡물도 옥수수·대두·밀이 모두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약세를 보였고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일제히 내렸다.

◆금리 부담에 귀금속 약세

국제 금은 장중 기준 온스당 3977.20달러로 전장보다 14.90달러(0.37%) 하락했다. 은도 온스당 55.71달러로 0.48달러(0.85%) 내렸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귀금속 가격이 압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금은 16일 장 마감 기준 1g당 19만1420원으로 전장보다 580원(0.30%) 하락했다. 백금은 온스당 1625.50달러로 1.04%, 팔라듐은 1255.50달러로 1.32% 각각 내렸다.

◆차익실현에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급등분을 되돌리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배럴당 78.95달러로 전장보다 0.65달러(0.82%) 내렸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84.23달러로 0.72달러(0.90%)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홍해 및 중동 원유 수송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제품 가격은 엇갈렸다. 가스오일은 t당 1111.25달러로 3.01%, 미니 난방유는 2.10% 각각 상승한 반면 미니 천연가스는 2.22% 하락했다.

◆비철금속 약세…니켈만 강세

비철금속 시장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6.2855달러로 0.89% 하락했고, 15일(현지시간) 기준 구리 현물은 t당 1만3534.07달러로 0.45% 내렸다.

아연은 t당 3551.10달러로 1.49%, 납은 1807.36달러로 0.68%, 주석은 5만2415달러로 1.84% 각각 하락했다.

반면 니켈은 t당 1만6600.55달러로 0.23%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철광석은 98.81달러, 알루미늄 합금은 3200달러로 모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곡물 숨 고르기…옥수수·대두·밀 동반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곡물 선물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옥수수 12월물은 부셸당 464.00센트로 전장보다 5.50센트(1.17%) 내렸고, 대두 11월물은 1195.00센트로 6.75센트(0.56%) 하락했다. 밀 9월물도 부셸당 674.75센트로 2.75센트(0.41%) 밀리며 곡물 전반에 숨 고르기 흐름이 이어졌다.

◆가상자산 약세…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하락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주요 종목이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1.42% 하락한 6만3910.82달러를 기록했고, 원화 기준으로는 9447만5555원 수준에서 거래됐다.이더리움은 2.83% 내린 1867.72달러, 리플은 2.33% 하락한 1.09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2.82%, 도지코인은 1.82% 각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하이퍼리퀴드가 7.93%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 반도체주 급락에 뉴욕증시 하락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내린 5만2552.97, S&P500지수는 0.51% 하락한 7533.7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47% 밀린 2만5881.95로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나스닥100도 1.62%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9% 급락했다.

장중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와 고용 관련 지표는 비교적 견조했지만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데다 금리 부담이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불안 심리를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는 16.73으로 전장보다 6.7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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