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예탁금…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

홍석호 기자 2026. 7. 1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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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1주 아닌 20주씩 거래
신규 상장 잠정 중단, 광고도 금지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려면 8월 5일부터는 3000만 원 이상을 예탁금으로 넣어둬야 한다. 8월 19일부터는 3000만 원이 전액 현금이어야 한다. 1주 단위로 이뤄진 거래는 11월부터는 20주씩만 가능해지는 등 투자 문턱이 높아진다. 거래량을 줄이는 효과는 기대되지만, 일일 회전율 제한 등 직접적인 변동성 규제는 빠져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16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높아지는 기본 예탁금은 현재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 ETF 등에 대해 70%까지 예탁금으로 인정되지만, 8월 19일부터는 현금만 인정된다.

새로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은 잠정 중단되고 광고도 금지한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규모가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기초종목(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등락 폭의 2배로 오르내리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투자자들의 초단타 매매를 유도해 증시 전체 변동 폭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는 코스피는 16일 전 거래일 대비 6.37% 하락한 6,820.6으로 마감했다. 장중 7.6%대까지 낙폭을 키우며 이날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265.06포인트에 달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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