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살해하고 알몸 활보’…24살 정재환 신상공개
[앵커]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뒤 알몸 상태로 거리를 활보한 24살 정재환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온몸에 피까지 묻힌 상태였던 피의자를 마주치고도 현장에서 체포하지 못한 경찰의 대응을 두고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거벗은 한 남성이 편의점으로 들어옵니다.
온몸에 피까지 묻힌 모습을 보고 놀란 점원은 도망치고, 남성은 우유와 빨대를 챙겨 나갑니다.
술을 마시다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뒤 거리를 활보하는 이 남성, 경찰은 24살 정재환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흉기를 수십 차례 휘두른 범죄의 잔인성 등이 고려됐습니다.
[피해자 친구/음성변조 : "(피해자로부터) 영상 통화가 와서 '친구가 폭행한다',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도와달라고…."]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습니다.
숨진 피해자 가족은 경찰의 초기 대응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정 씨는 범행 직후 피 묻은 나체 상태로 이곳에서 순찰차와 마주쳤지만, 붙잡히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한 시간 넘게 거리를 활보한 정 씨는 집에 돌아온 뒤에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언호/피해 유족 측 변호사 : "즉각적으로 순찰차에서 하차해서 추적해서 제압하는 것을 기대했었습니다.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
경찰은 정 씨를 발견해 멈추라고 했지만 도망쳤고, 핏자국을 따라 추적 중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씨를 살인과 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한 경찰은 시신을 훼손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문다애 기자 (All_lov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메로나 특수절도’ 발달장애인 경찰 조서, 알고 보니 ‘복붙’
- [단독] 공수처, ‘서해 공무원 피격 위증’ 강제수사 착수…해경청 등 압수수색
- ‘아동성매매’ 혐의 시의원 공천에 국민의힘 입장은… [이런뉴스]
- 청와대 “이 대통령, 수사·기소 분리 흔들린 적 없어”…유시민 발언 일축 [지금뉴스]
- “네? 안 판다고요?”…일본 폭염 속 냉동물류 대기업 공급망 멈춘 이유가 [이런뉴스]
- 이 대통령 “선거 때문에 주식 사들였나”…연금공단 “전혀 아냐” [지금뉴스]
- “이리 뒤척 저리 뒤척”…열대야 꿀잠 비법은? [이슈픽]
- 최태원 회장 ‘광주 맛집’ 팔로우…하이닉스 광주 오나 [잇슈#태그]
- 장동혁 “국회 제헌절 행사 불참…내일은 올공 데이” [지금뉴스]
- [크랩] “외국인 투자자 다 빠져나간다”…진짜 난리났다는 인도네시아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