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1% 하락→코스피 6% 빠지며 도로 68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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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가 결국 7천선 아래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800선 밑으로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장중 한때 7424.18까지 치솟으며 3거래일 만에 7천선을 회복했지만, 이날 4% 폭락한 채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하락 후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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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가 결국 7천선 아래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800선 밑으로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전날 급등세에 나란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이날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7% 내린 6820.60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장중 한때 7424.18까지 치솟으며 3거래일 만에 7천선을 회복했지만, 이날 4% 폭락한 채 출발했다. 장중 최고치는 6995.93으로 7천선 밑에 머물렀고, 한때 6730.87까지 떨어져 7%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천억 원을 순매도해 전날 순매수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자금을 뺐고, 기관도 2조 3천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3조 6천억 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피 주요 종목인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전날 회복한 200만 원 선에서 다시 185만 원 아래로 떨어져 11%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도 8% 하락해 20만 원 중반까지 내려왔다.
코스닥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816.47까지 올라 800선을 지키는가 싶었지만, 결국 전장보다 4.53% 내린 791.8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 투자자가 각각 3천억 원, 1500억 원 팔아 치우고, 개인 투자자가 4400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이날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전날엔 급등세로 나란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더니, 이날은 코스피 개장 10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전 10시 20분쯤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하락 후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코스닥의 경우 전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이날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은 미국 반도체주 약세 여파와 국내 기준금리 인상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모두 예상치를 하회하며 당장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돼 3대 지수가 상승했지만, 워렌 버핏의 인공지능(AI) 거품 경고와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3년 반 만에 긴축을 시작했다.
다만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면서 증시 흐름이 반전할지 주목된다. KB증권은 "17일 제헌절로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TSMC는 AI 칩 수요 확대에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내주부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는 알파벳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AI 관련 설비투자(CapEx) 기조의 지속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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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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