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동병상련? “아동 성매매 시의원…수사기관이 통보하지 않으면 몰라”
개혁신당 최고위 회의에서 발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153414478jccr.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청주시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그 주변에서 쏟아진 ‘언제 알았느냐’, ‘몰랐을 리 없다’는 공세를 되돌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의혹을 언제 알았는 지를 두고 수세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최영중 충주시의원. [충주시의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6/ned/20260716153414718scwb.jpg)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의원의 아동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해당 의원은 (6·3 지방선거) 선거 운동이 한창이던 5월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그 자리에서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면서 성인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뒤 태연히 유세현장으로 돌아와 유권자와 악수했고 당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공천 과정에서 ‘전혀 몰랐다’는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해명을 신뢰한다”며 “수사기관은 피의사실을 정당에 통보하지 않고 후보자 본인이 작정하고 숨기면 어느 정당도 진행 중인 수사를 들여다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압수수색으로 알게 됐을 것이 확실하다.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을 국민의힘에 되돌려주는 대신 ‘어떻게 하면 알 수 있게 만들 것이냐’를 묻겠다”면서 “제명 이후 정당이 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 국민의힘의 추가 조치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아동 성범죄를 비롯한 범죄로 입건된 공직 후보자에 대해 예비후보 등록 시점부터 수사 계속 여부를 확인해 추천 정당에게 공개하는 제도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아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최 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를 가지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등)를 받는다.
경찰은 최 의원이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담배를 사주겠다면서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 2월 말 최 의원을 대전지역 경찰에 고소했고, 약 1개월 뒤 사건을 이첩받은 청주청원경찰서가 최 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출석을 미뤘다. 이후 5월 중순에 경찰에 첫 출석한 최 의원은 경찰에 지선 출마 사실을 밝히지 않고 직업을 회사원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피해 학생과 성관계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충주시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경찰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한 최 의원 의원실과 지역구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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