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 "박지성·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 하나…정몽규 회장은 13년 희생"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서강일 전라북도축구협회장이 K-축구 혁신위원회를 비판하는 한편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
16일 KBS에 따르면 서강일 회장은 최근 KBS와의 인터뷰에서 현 혁신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서 회장은 "박지성,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나. 무엇을 안다고 말을 함부로 하나.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만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했다고 혁신위원장을 하나. 그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하라"고 주장했다.
혁신위원회가 추진 중인 회장 선출 방식의 직선제 도입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 회장은 "현재 정관대로 60일 안에 보궐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회장 공백이 길어질 경우 협회 행정이 마비된다. A매치도 치러야 하는데 회장도 없이 감독 선임은 어떻게 하려고 하나"라고 말했다.
정몽규 전 회장에 대해서는 과도한 비판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이 정도까지 비판을 받아야 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몽규 회장을 향해 '13년 천하'라고들 하는데 나는 '13년 희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서강일 회장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을 받아 정몽규 전 회장과 함께 현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항공권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 비용은 개인이 부담했고 숙식은 협회가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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