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통합' 국군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창설
<앵커>
정부가 육해공 3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성을 갖춘 4년제 종합 대학을 만들고,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학부' 개념으로 운영하겠단 구상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육해공 3군 사관학교를 통합해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겠다는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위치는 현재 국군 군사 교육 시설들이 모여있는 대전시 유성구 자운대에 두기로 했습니다.
[안규백/국방부장관 : 카이스트를 비롯한 최적의 지적 기반을 갖춘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심장부에 육해공 사관학교가 통합된 국군사관학교를 조성하고, 최첨단 스마트 캠퍼스를 신축하겠습니다.]
학제는 기존에 알려진 '2+2' 방식, 즉 2년을 통합 사관학교에서 교육하고 이후 2년은 육해공 각군 사관학교에서 별도로 교육하는 방식 대신, '4년제'로 통합해 교육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존 육해공사가 통합대학의 '학부'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다.
다만 신입생 선발을 언제부터 할지는 오늘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0월쯤 세부 계획을 발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 :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높이고, 국립대학 수준으로 처우를 보장하여 최고 석학들이 장교 양성 일선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관학교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장관 직속 자문기구를 둬 추진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그러나 육해공군 총동문회와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안보와 전문성 저하 우려 등이 제기되는 등 반대 목소리도 계속돼 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열)
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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