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방안 조만간 발표”

선정민 기자 2026. 7. 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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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앞줄 가운데) 금융위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부동산 금융정책 국민의견 경청 토론회에서 패널 토론을 듣고 있다./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과 관련해 조만간 보완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증시 변동성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이 (영향이) 어느 정도냐 문제인 것 같다”며 “그런 부분까지 긴밀히 점검하고 고민해서 보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시 급락 시 일시 거래 중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장은 시장(영역)이라는 게 있어서 그렇게 했을 때 더 큰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했다. 이 방안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 중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의 배경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높은 변동성을 꼽았다. 반도체 산업이 슈퍼사이클(초호황)로 성장하며 단기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관련 기대와 우려가 반복되면서 국내외 반도체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면서 코스피 내 비율이 커져 반도체 업종의 주가 변동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며 “충격을 맞는, 영향 받는 면적이 커졌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단기성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하며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장기 자금 유입과 분산투자를 유도하고, 산업정책과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장기 투자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둘러싼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는 “금융시장에 대해 최고 책임자니까 응당 감당해야 할 부분이고 관계부처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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