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해군력 증강 조선 협력 강조…“한국 기업 살펴볼 것”
홍주형 2026. 7. 16. 08: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해군력 증강을 위한 조선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기업을 지목해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 행사에 참석해 미 해군력 증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아마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기업들 몇몇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와 선박(건조)에 있어 협력하고 있다”며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해군을 위해 함정이 많이 필요하다”며 “우리 함정들은 노후화하고 있고 우리는 손을 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중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이 미국 밖에서 건조된 선박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지난달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줄 수 있느냐”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로 미뤄 볼 때 미국 밖에서 군함을 건조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번스-톨레프슨법으로 해군 함정의 외국 건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를 허용하는 방법은 법 개정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 권한을 활용하는 것뿐인데, 한국 정부와 조선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적 권한을 활용해 미 해군 함정의 한국 건조를 예외적으로 허용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달러를 조선 협력에 투입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달 23일에는 워싱턴에 한·미 조선협력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50억 아파트 떠나는 이지혜, ‘365일 공장’처럼 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 “차에 숨어 사담이나 나누는 똥배우들” 86세 박근형의 거침없는 일침
- “나마저 지면 끝이다”…'바둑 수저' 신진서는 어떻게 인류의 ‘마지막 자존심’이 되었나
- 안유진 40억 청약 당첨설에 2030 분노한 이유…장원영 137억 빌라와 비교하니
- “중국 240억 제안도 거절”…마포고 자퇴생 ‘페이커’는 위대한 ‘우리혁’이 됐다
- 상위 0.1% 영재에 명문대 5곳 올킬…떡잎부터 남다른 스타 2세들
- “저희 너무 잘 살아요”…가짜뉴스 비웃듯 더 단단해진 장윤정·박군 부부
- 오정세가 20년 무명 시절을 단번에 끝낸 ‘필모그래피 계산법’
- 주름 지우기보다 근육 다진다…백지연·김성령·한고은·김지호, 갱년기 정면 돌파법
- 당신도 놓치고 있을 수도…이성미·변정수·김혜연, 큰 병 마주한 뒤 찾은 삶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