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수 못 찾는 '레버리지 쏠림'‥대책 공개 주문
[뉴스25]
◀ 앵커 ▶
한국 증시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는 원인으로, 레버리지 ETF 쏠림 현상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당국이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재명 대통령은 대책 마련을 서두르라고 지시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나오면서 급등 출발한 코스피.
변동폭이 너무 커서 개장 6분 만에 여지없이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올해 36번째.
이 중 절반 가까이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나온 지난 한 달 반 동안 나왔습니다.
[이진우/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장중에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는 이슈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계속 커지는 양상이 반복되는 게 일단 표면적인 현상인 거죠."
16개 단일종목 ETF 상품의 거래대금이 13조 원을 넘었습니다.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은 34조 원.
그 중 3분의 1 이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두 배를 배팅하는 투자인 겁니다.
외국의 전문가들도 한국 증시 급등락의 원인으로 레버리지 ETF를 꼽는 상황.
그런데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고 했던 금융감독원장은 정작 최근 회의에서 "명확한 답이 나올 것 같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변동성 완화 정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을 또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청와대는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는 취지라며 진화에 나섰고, 이재명 대통령도 업무보고 자리에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찬진/금감원장 (어제)] "<최근에 삼성 하이닉스 ETF 때문에 많이 당하고 계신 모양이던데.> 아닙니다. 시장 관리자로서 저희 책임이 있어서 책임을 달게 받고 있습니다."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증권업계에서도 이미 형성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들과 현재 1천만 원인 예탁금 기준을 더 높이는 등 자체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AI 열풍을 타고 전 세계 반도체주 자체의 변동폭이 커진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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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2500/article/6837756_36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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