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삼계탕 2만 원 시대”…고물가 속 ‘보양 간편식’ 인기

KBS 2026. 7. 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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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선 이곳, 오늘 같은 '초복'이면 발 디딜 틈이 없는 삼계탕집의 모습인데요.

복날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보양식이지만, 요즘은 한 그릇에 2만 원에 육박하며 만만찮은 가격이 됐습니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 원을 넘는 음식점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뜨끈한 삼계탕 한 그릇 두고, 닭 한 마리를 해체하던 복날 풍경, 이제 마트와 편의점 간편식으로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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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선 이곳, 오늘 같은 '초복'이면 발 디딜 틈이 없는 삼계탕집의 모습인데요.

복날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보양식이지만, 요즘은 한 그릇에 2만 원에 육박하며 만만찮은 가격이 됐습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2011년 7월 : "여름에 보양식으로는 삼계탕같이 좋은 게 없어요."]

예로부터 서민들의 '복달임 음식'으로 통한 삼계탕.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닭의 속살, 여기에 마늘과 인삼 등 각종 약재와 버무려진 찹쌀의 고소함이 깊은 맛을 완성합니다.

[KBS '2TV 생생정보'/지난해 5월 : "나는 누룽지, 우리 남편은 흑마늘 삼계탕!"]

요즘은 누룽지나 마늘, 전복 등 각종 재료를 활용한 이색 삼계탕도 많은데요.

매년 여름, 우리는 삼계탕 한 그릇으로 무더위와 싸울 힘을 얻지만, 갈수록 가격이 부담입니다.

[박승범/삼계탕 식당 주인/KBS 뉴스/지난 6월 : "삼계탕 재룟값이 뭐든지 다 올랐어요. 단골손님도 있고 해서 음식값을 못 올리고."]

[전영자/생닭 전문점 주인/ KBS 뉴스/지난 6월 : "토종닭은 아예 구하지도 못하고 힘들고, 육계는 가격이 다 올랐고."]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닭고깃값이 많이 올랐고, 여름철 수요까지 겹치며 삼계탕 가격은 갈수록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기준 삼계탕 1인분 가격은 평균 만 8천 원을 넘었는데요.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 원을 넘는 음식점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비교적 싸고 편리한 '간편식'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셉니다.

[KBS '2TV 생생정보'/지난 14일 : "성수기 여름에 초복, 중복, 말복, 삼복이 있잖아요."]

[KBS '2TV 생생정보'/지난 14일 : "무지하게 바쁘네요."]

포장지에 푹 익힌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현장, 삼계탕 간편식 제조 공장의 모습입니다.

적당량의 육수를 담고, 정량 확인을 거쳐 고온 살균까지 하면, 이렇게 '간편식 삼계탕'이 만들어지는데요.

하루 생산량만 12,000봉에 달할 정도로, 성수기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식품업계에선 고급 식재료인 '능이' 향을 가미하거나, 들깻가루를 넣는 등 다양한 삼계탕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편의점 업계에서도 1인 가구를 겨냥한 '보양 간편식'을 잇따라 내놨는데 삼계탕 맛을 살린 삼각김밥까지 나왔습니다.

뜨끈한 삼계탕 한 그릇 두고, 닭 한 마리를 해체하던 복날 풍경, 이제 마트와 편의점 간편식으로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슈픽이었습니다.

구성:오수민/자료조사:박가남/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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