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F-15K 최신형 전자전 장비 장착…BAE 시스템즈, 보잉과 EPAWSS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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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최첨단 전자전 장비인 이글 수동 능동 경고 생존 시스템(Eagle Passive Active Warning Survivability System, EPAWSS) 통합으로 전력이 강화된다. F-35 스텔스기 급의 최신형 디지털 전자전 장비를 장착해 적의 현대식 방공망과 다양한 전파 위협을 능동적으로 탐지, 분석·교란해 생존성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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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파 위협 탐지해 전투기 생존성 극대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리나라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최첨단 전자전 장비인 이글 수동 능동 경고 생존 시스템(Eagle Passive Active Warning Survivability System, EPAWSS) 통합으로 전력이 강화된다. F-35 스텔스기 급의 최신형 디지털 전자전 장비를 장착해 적의 현대식 방공망과 다양한 전파 위협을 능동적으로 탐지, 분석·교란해 생존성을 극대화한다.
15일 BAE 시스템즈에 따르면 보잉과 대한민국 공군 F-15K 슬램 이글 전투기에 탑재될 AN/ALQ-250 EPAW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PAWSS는 BAE 시스템즈가 개발한 현존 최고 수준의 통합 전자전 체계이다. 360도 위협 탐지와 대응 기능을 제공해 조종사가 적대적이고 신호 밀도가 높은 전자기 환경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첨단 기능은 F-15의 속도, 항속 거리 및 탑재량과 시너지를 발휘해 전투력과 제공권을 강화한다.
이 체계가 F-15K에 통합되면 적의 레이더와 전파 신호를 감지하고 식별한 뒤 조종사에게 경고를 보낸다. 능동형 전자 방해 기술로 단순히 전파를 수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강력한 방해 전파를 방사해 적의 탐색 과 추적 레이더를 무력화한다. 또 디지털 무선 주파수 메모리(DRFM) 기술 등을 활용해 적의 미사일 추적 및 유도 시스템을 교란해 아군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EPAWSS 통합으로 F-15K는 미국이 도입 중인 최신형 F-15EX에 준하는 압도적인 전자전과 타격 능력을 갖추게 된다.
EPAWS는 이미 신형 F-15EX 이글 II 전투기와 F-15E 이글 전투기 개량형에 탑재돼 양산되고 있다.
BAE 시스템즈는 EPAWSS 공급으로 한국의 현재와 미래 위협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립 카살레뇨(Phillip Casalegno) BAE 시스템즈 F-15 국제 프로그램 책임자는 "보잉과 대한민국 공군, 그리고 지역 산업팀과 긴밀히 협력해 F-15K 전투기 개량 사업에 필요한 최첨단 전자전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목표는 동맹국에 지역 안정과 안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전자전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군은 약 4조 5600억원 규모로 노후화된 59대의 F-15K 전투기 성능개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능개량을 통해 F-15EX 수준의 생존성과 작전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F-15K 성능개량 핵심은 △RTX(옛 레이시온 테크놀러지스)제 AN/APG-82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장착 △신형 조종석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교체 △신형 전자전 장비 EPAWSS(Eagle Passive Active Warning Survivability System) 슈트 탑재 등 크게 3가지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24년에 F-15K 성능개량 사업에 필요한 8조원 이상의 장비 판매를 허가했다. 레이더를 비롯해 첨단 전자전 장비 탑재를 승인해 대한민국의 방공 능력 강화와 미국과의 상호 운용성을 보장했다. <본보 2024년 11월 20일자 참고 : 美 국방부, 한국에 '8조6000억 규모' F-15K 장비 판매 승인>
F-15K는 F-15E의 개량형 모델로 길이 19.43m, 너비 13.05m, 높이 5.6m, 자체 중량 14.4톤(t)에 달하는 대형 전투기다. 무기와 연료를 가득 채운 최대 이륙중량은 36.7t이며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유도폭탄 등 총 13.2t의 각종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기계식 레이더인 AN/APG-63(V1)을 달았는데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AESA 레이더로 바뀌고, 정보처리 속도가 약 1000배 빨라져 더 많은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대규모 현대화 작업을 마친 F-15K는 향후 2050년대 중반까지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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