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최악의 경우 DFA 후보" 2000만 달러 고액 연봉이어도 가차 없다, 美 매체 충격 전망…시즌 첫 홈런이 반등 계기 될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최악의 경우 DFA(지명할당) 후보가 될 수도 있다"
김하성이 반등하지 못할 경우 애틀랜타가 DFA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미국 매체 헤비닷컴이 14일(한국시간 전망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원래 리그 최고의 타자는 아니었지만, 최소한 경쟁력 있는 공격력은 보여주던 선수였다"며 "지금의 성적은 도저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결국 애틀랜타는 유격수 자리에 다른 선택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내야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며 "김하성이 복귀 후에도 부진을 이어간다면 마이너리그에 남거나, 최악의 경우 DFA(지명할당)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지난 오프시즌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기대를 모았지만,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여기에 오른손 가운데손가락 염증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타격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6월 3일 이후 단 한 개의 안타도 추가하지 못했고, 올 시즌 73타수에서 5안타만 기록했다. 타율은 0.068까지 떨어졌고, 장타는 하나도 없었다. 3타점을 기록했지만 OPS+는 -30이라는 충격적인 수치까지 추락했다.
실제로 애틀랜타는 최근 호르헤 마테오와 마우리시오 두본 등을 활용하며 김하성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최근엔 신예 짐 자비스까지 등장해 유격수 경쟁자가 늘어났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복귀를 위한 출발은 나쁘지 않다. 이날 김하성은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 쿨투데이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콤플렉스리그(FCL) FCL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FCL 브레이브스 소속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선보였다. 팀의 4-2 승리에 공을 세웠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우완투수 할튼 하디와 맞붙어 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대신 하디의 4구째 커브를 강타해 비거리 약 121m의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올해 실전 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틀랜타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3으로 꺾고 55승 4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오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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