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또 막히나‥원유 수급, 당분간 괜찮지만
[뉴스25]
◀ 앵커 ▶
호르무즈가 이렇게 다시 막히면서, 국내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9월까지 쓸 원유를 충분히 도입해서 당장 문제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봉쇄가 길어지고 통행료 부과가 현실화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원유를 싣고 한국으로 오고 있는 유조선은 모두 6척입니다.
해협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기 전에 출발한 선박들로, 세 척은 이번주에 국내에 도착하고, 나머지 세 척도 다음주에 순차적으로 들어옵니다.
홍해 대체 항로를 통한 원유 수급도 이어지고 있어, 정부는 당분간 원유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월과 8월 도입 원유는 평년 수준 이상인 100% 넘게 확보했고, 9월 도입 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까지 확보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안정을 찾던 국제유가는 다시 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상 봉쇄 재개를 밝히자 국제 유가는 곧바로 1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봉쇄가 장기화되거나 최악의 경우 미국이든 이란이든 통행료를 실제 부과하는 상황이 된다면, 원유의 70%를 호르무즈를 통해 도입하는 한국으로서는 영향을 피할 수 없습니다.
[장태훈/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3월부터 6월까지 피로도가 쌓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비축유 부족분 문제가 바로 나타날 거기 때문에 아마 사태가 조금 더 심각하게 흘러갈 수 있지 않을까…"
또 해협에는 지난 5월 피격 당했던 HMM 나무호와 한국 선원 7명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최근 수리와 시운전까지 마쳤지만, 출항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정부는 국제 유가와 중동 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수급 대책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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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2500/article/6837474_36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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