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표 AI 산업정책 점검…여야 ‘반도체 계승·AI 전환’ 온도차

손지찬 기자 2026. 7. 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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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지속성 우려…매몰비용 경계
조직 정비, 집중적 투자 통해 완성도 높여야
“AI·반도체·바이오 산업 연계 생태계 육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관광위원회(위원장:전찬성)는 14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47회 임시회 제5차 회의를 열어 도 산업국에 대한 2026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교선(춘천2)의원이 안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민선 9기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정의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정책을 두고 도의회 업무보고에서 여야 간 시각차가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기존 반도체 산업의 지속성과 정책 연속성을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직 정비와 전략적 투자를 통한 정책 완성도를 주문했다.

강원자치도는 14일 열린 제347회 도의회 임시회 경제산업관광위원회 산업국 업무보고에서 AI 기반 지역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디지털 산업 육성, 의료 AX 허브 조성,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민선 8기에서 집중 육성한 반도체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며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전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석균(원주6)·정동수(동해2) 도의원(사진 왼쪽부터)

하석균(원주6) 도의원은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은 필요하지만 반도체 산업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반도체 등 기존 첨단산업이 흔들리면 그동안 투입한 예산이 매몰비용으로 남을 수 있는 만큼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수(동해2) 도의원은 “AI 데이터센터를 계기로 산업 생태계가 전환되는 만큼 화력발전 기반 전력 인프라를 비롯해 수소 저장 클러스터와 삼척 수소에너지 등을 연계한 종합적인 미래 에너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AI를 비롯한 미래산업 육성 기조에는 공감하면서 정책 추진의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상규(춘천7)·조성호(원주7) 도의원(사진 왼쪽부터)

남상규(춘천7) 도의원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미래산업 육성으로 산업국의 업무가 늘어난 만큼 각종 TF 등 임시조직에 의존하기보다 조직을 확대하고 정원을 보강해 업무 효율과 정책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호(원주7) 도의원은 “미래산업은 지역 안배보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며 “AI·바이오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한영선 산업국장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바이오 산업을 연계해 강원형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기존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반도 지속적으로 육성하면서 기업 유치와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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