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 전노민 장례식장 촌극…불륜 새 살림 차리더니 빈소도 갈렸다 [종합]

남금주 2026. 7. 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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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전노민이 사망한 후 임지은, 한고은이 각자 빈소를 마련했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에서는 나지니(박세영 분)

이날 차민기(전노민)가 사망한 후 차승현(서도영)은 고민 끝에 결국 자신이 나서기로 했다. 생전 차민기가 차승현에게 "네가 내 첫 자식이다. 내 첫사랑은 너다"라며 장례를 부탁했기 때문.

유족 명단은 서류대로 진행했다. 배우자는 노영주(임지은), 자식은 차승현, 차승우(전승빈). 차승현은 "저한테 장례 부탁했을 땐 이런 생각이었을 거다"라고 밝혔다. 노영주가 "그래도 자식은 올려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지만, 차승현은 "승우 아래 지니를 넣냐"라며 선을 그었다.

뒤늦게 달려온 나세리는 유족 명단을 확인하고는 분노에 휩싸였다. 임종까지 노영주가 지켰단 말에 나세리는 "언니가 왜 상복을 입고 있냐. 이러려고 병원에 들락거린 거냐"라고 화를 내며 "내 남편이고 내 애 아빠다. 그 사람 사진 한 장 있냐. 마지막까지 추하게 이러고 싶냐"라고 밝혔다. 그때 노영주 이모가 나타나 나세리 머리채를 잡았고, 침까지 뱉었다. 이에 나세리는 "그 잘난 서류 유세 한번 떨어봐라"라고 발악했다.

그 길로 나세리는 맞은 편에 빈소를 차렸다. 상주는 자신이었다. 가족사진으로 빈소 앞을 꾸민 나세리. 어느새 장례식장은 근조화환과 조문객 싸움이 되어버렸다. 마이는 베트남 준재벌인 아버지에게 연락해 화환과 조문객을 보내라고 부탁하기도.

결국 노영주는 차승현에게 장례식장을 합치자고 했지만, 마이는 "누가 창피한 일인지 끝까지 해보라고 해"라고 반대했다. 노영주가 나세리에게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냐. 무슨 망신이냐"라고 하자, 나세리는 "언니가 무슨 입장이 있다고 상주를 해"라고 응수했다.

차승현은 복잡한 심경이었다. 차승현은 "엄마가 왜 버텼는지 처음으로 이해가 된다. 저쪽이 불륜이었단 걸 알리고 싶은 치사한 마음 뭐냐"라고 고백했다. 이에 차승우는 나지니가 있는 장례식장으로 가서 "너 차지니야? 나지니잖아"라며 깽판을 치기 시작했다. 차승우는 "우린 아버지를 잃은 유족"이란 나지니의 말에 분노, "누가 너랑 유족이야"라고 밝혔다. 항상 고개를 숙였던 나지니는 "나도 좋아서 태어난 거 아니니까 그만해라"라고 응수했다.

차승현은 차승우를 만류한 후 나지니에게 다시 가서 "네가 세상 모두에게 죄 없는 건 맞지만, 우리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아빠가 있는데 없어진 거 알아?"라며 "죄 없단 말 함부로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나지니는 "전 엄마를 위로할 수도, 그렇다고 돌을 던질 수도 없다. 슬프다고 말할 사람도 없다"라고 넋두리를 한 후 차승현, 차승우에게 이상한 동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지니는 "하루아침에 한부모 가정? 전 눈 떠보니 범죄자 딸이던데요?"라며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나지니는 결국 차민기를 원망하며 "아빠를 제일 미워하는 사람은 나일 거다. 아빠 진심만 진심이야? 진짜 아빠 싫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남금주 기자 / 사진=MBC '가족관계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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