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이한, 국힘 시의원 조력 받아” 해당 의원 "친할 뿐 도운 적 없어"

박호걸 기자 2026. 7. 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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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정이한(38) 씨의 '음료수 테러 자작극 사태'를 놓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정 씨와 절친한 관계인 국민의힘 소속 현역 A 부산시의회 의원이 등장해 논란이 인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4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당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당 자체 조사 과정에서 정 씨가 과거 개혁신당에 입당할 때와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때 모두 A 의원과 상의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확보했다"며 "출처는 신뢰할 만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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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한 씨가 지난 5월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DB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정이한(38) 씨의 ‘음료수 테러 자작극 사태’를 놓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정 씨와 절친한 관계인 국민의힘 소속 현역 A 부산시의회 의원이 등장해 논란이 인다. A 의원은 이번 부산시장 선거 과정에서도 다른 당 소속인 정 씨에게 도움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A 의원은 강력 부인했다.


A 의원은 정 씨와 한 살 터울의 절친한 관계로, 정 씨가 국민의힘 백종헌 국회의원실에서 근무하면서 호형호제했다고 전해진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4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당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당 자체 조사 과정에서 정 씨가 과거 개혁신당에 입당할 때와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때 모두 A 의원과 상의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확보했다”며 “출처는 신뢰할 만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시의회 의원이 자당의 부산시장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다른 정당의 부산시장 후보를 조력했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6·3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 금정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던 최봉환 전 금정구의회 의장도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A 의원이 정 씨에게 자신을 소개했다고 털어놨다. 최 전 의장은 “지난 3월 11일 부산 서면의 한 비즈니스호텔에 있는 커피숍에서 정 씨와 A 의원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개혁신당 입당 논의와 향후 선거 지원 내용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할 이유가 없는 자리였다”면서 A 의원이 주선해 정 씨와 자신의 만남을 성사시켰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최 전 의장은 구의회 4선으로, 이번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의 금정구청장 후보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탈당한 뒤 개혁신당 후보로 구청장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했다. 최 전 의장은 지난 4월 17일 개혁신당에 입당했는데, 당시는 정 씨가 이끌었던 개혁신당 부산시당이 인재영입에 공을 들일 시기였다. 최 전 의장의 주장으로만 보면 A 의원이 자당을 나와 구청장 선거에 나설 인물을 타당에 소개한 것이다. 또 정 씨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수 있도록 브리핑룸을 대관해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정 씨와 최 전 의장은 원래 알던 사이다. 백종헌 국회의원의 선거운동을 한 팀에서 했다. 내가 소개할 이유도, 소개한 적도 없다”며 “최 전 의장도 내가 정 씨와의 만남을 주선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억지 의혹 제기가 어딨냐”고 반박했다. 이어 “정 씨와도 친한 건 맞지만 내 선거가 바빠서 단일화와 관련된 얘기를 나눈 게 없다. 또 단일화와 자작극이 무슨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또 “(시의회 장소 대관과 관련,) 날짜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부탁을 받아 예약을 한 적이 있다. 정 씨 외에도 많은 분들이 부탁을 해 특별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정 씨가 개혁신당에 들어가 부산시장 선거 출마 여부 등을 나에게 상의했다는 주장 역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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