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부동산 한말씀"… 韓총리 "서면으로"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6. 7. 14.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국무회의에 배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부동산 정책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보였다.

회의 종료를 앞두고서 오 시장이 인사말을 하며 "부동산 대책 회의가 여러 차례 준비돼 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국무회의에서 서울시 주택 행정 관련"이라고 말을 꺼내자 이 대통령은 "그 얘기는 나중에 하시죠"라면서 뒤로 미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발언 못한 오세훈에
"재개발·재건축 대책 내라"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국무회의에 배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부동산 정책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보였다. 국무회의 발언권을 요청했다가 사실상 제지를 당했다고 판단한 오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을 표명하고 "주거 안정이란 목표에 정부와 서울시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30회 국무회의에서는 '부동산 정책 관련 국민 의견 수렴 계획' 안건이 올라왔다. 그러자 오 시장이 "제가 말씀드려도 될까요"라며 발언권을 신청했다. 하지만 한성숙 국무총리가 "시장님이 주실 의견은 서류로 받겠다"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 보고서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서울시 재건축·재개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공급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는데 현황 보고도 넣어달라"고 지적했다. 회의 종료를 앞두고서 오 시장이 인사말을 하며 "부동산 대책 회의가 여러 차례 준비돼 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국무회의에서 서울시 주택 행정 관련…"이라고 말을 꺼내자 이 대통령은 "그 얘기는 나중에 하시죠"라면서 뒤로 미뤘다. 오 시장은 "보고서에 조금 불편한 내용들도 들어 있는데 일독하셔서 다양한 의견이 균형 있게 채택됐으면 좋겠다"며 굽히지 않았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아까 말한 대로 재개발·재건축이 왜 그렇게 많이 지연되고 있는지 이유·대책이나 (보고해달라)"라고 언급했다.

[성승훈 기자 / 한창호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