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1년 4개월 만에 필리핀 브랜드 광고 촬영 시작으로 복귀 시동
배우 김수현이 약 1년 4개월 만에 공식 행보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연예 활동 복귀 수순을 밟는다.

14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iMBC연예에 "김수현이 이날 필리핀 대표 패션 브랜드 '벤치(BENCH)'의 새 광고 영상과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은 국내에서 진행되며, 제작된 광고와 화보는 필리핀 현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3월 논란 이후 김수현이 처음으로 나서는 공식 연예 활동이라는 점에서 업계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해 3월,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휩싸이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김수현 측은 교제 사실에 대해서는 "성인이 된 이후 만남을 가졌다"고 명확히 선을 그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후 김수현 측은 악의적인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와 고인의 유족 등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왔다. 수사 과정에서 김 대표가 방송을 통해 공개한 일부 음성 파일과 자료 등이 조작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현재 김세의 대표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협박, 강요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활동 중단 여파로 얽혀있던 광고주와의 법적 공방에도 최근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지난해 김수현을 상대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이유로 약 2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8일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소송 청구액을 약 4억 원으로 대폭 감축했다.
아이더 측은 사회적 물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는 철회하고, 광고 계약상 남은 잔여 모델료 반환만 요구하는 방향으로 소송 취지를 변경했다. 재판부 역시 양측에 화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조정이 진행 중인 다른 브랜드들과의 분쟁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광고 촬영을 기점으로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켠 김수현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가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플랫폼 측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구체적인 공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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