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여론조사 징역형 정확한 판단…오세훈도 빠져나가기 어려울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재판에 미칠 영향이 크리라 판단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데 대해 “이진관 판사는 정확한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번 김건희 여사 1, 2심에서 (무죄) 판결한 게 엉터리였다”며 “여론조사가 계약서 쓰고 하는 것이 아닌데 판사가 정치 실무를 조금이라도 알면 그런 말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오늘 1심 판결을 보고 많은 분이 오세훈 시장 관련 판결에 대한 예측도 한다’고 말하자 홍 전 시장은 “예단은 못 하겠는데 명태균 사건에 오세훈 시장이 빠져나가기가 어렵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걱정스럽게 본 것은 사건 터졌을 때부터 오세훈과 명태균이 만나게 된 계기를 안다”며 “김영선이 명태균을 오세훈한테 소개했고 또 김영선 명태균을 윤석열한테 소개했다”고 했다. 또한 “나는 만나거나 식사를 하거나 의뢰를 한 일이 없고 여론 조작 사기꾼이라고 경남지사 때부터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법원은 전날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1396만여원을 추징했다. 명씨에 대해선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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