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경제성 악화 시민단체 ‘사업 무산될라’ 집단행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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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예상보다 크게 낮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사업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송도5동 주민들은 오는 21일 인천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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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시청서 ‘예타통과’ 집회 예고

1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 1차 점검회의에서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의 경제성 지표(B/C)는 당초 시가 제시한 0.9에서 0.3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총사업비를 시가 산정한 4천193억원보다 533억원 많은 4천726억원으로 평가한 반면, 장래편익은 271억원에서 119억원으로 낮게 분석했다. 사업비는 증가하고 편익은 감소하면서 경제성 지표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B/C값이 1이상이어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은 현재 1호선 종점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미송중학교까지 1.74㎞를 연장하고 2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3월부터 사업타당성 조사가 이뤄졌으나 2024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에는 실패했다. 이후 시가 사업계획을 보완해 재신청했고 지난해 4월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성 악화 소식이 알려지자 송도5동 주민들은 사업 무산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속 추진을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송도5동 입주자대표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인천1호선 연장추진위원회는 오는 21일 인천시청 잔디광장에서 '1호선 8공구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촉구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통령과 인천시장의 공약인 인천 1호선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의 조속한 추진, 예타 탈락 시 인천시의 자체 재원 투입을 통한 사업 추진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집회는 8공구 주민들의 절박한 외침"이라며 "지하철 연장은 주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사업이며 교통권과 지역발전을 좌우하는 기반시설이다.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와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KDI의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성을 보완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KDI는 수요 검증을 위해 인천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교통영향평가 관련 자료도 추가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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