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영주 여름사과, 썸머킹·썸머프린스 경매 출발
공개경매·유통비 지원으로 제값 받는 영주사과 판로 확대

영주의 대표 여름사과인 '썸머킹'과 '썸머프린스'가 본격 출하되면서 지역 과수농가의 올해 첫 수확이 시작됐다.
산지 공판장을 중심으로 한 유통체계도 본격 가동되며 농가 소득 증대와 영주사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2일 삼영농산물공판장, 13일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각각 개장식을 열고 여름사과 경매를 시작했다.
행사에는 황병직 영주시장과 임종득 국회의원,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 농협 및 공판장 관계자, 사과 재배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첫 출하를 축하했다.
이번에 출하되는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는 여름철 대표 조생종 사과로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큰 일교차와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영주사과는 높은 당도와 품질을 인정받으며 여름 사과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영농산물공판장과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여름사과를 시작으로 가을사과까지 지역 사과 유통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이다.

공개 경매를 통한 거래는 가격 형성의 투명성을 높이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주시는 공판장 출하 활성화를 위해 선별·하역 비용 등을 지원하며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지역 내 출하 물량을 확대해 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영주사과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역 과수농가는 "생산 못지않게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가 중요하다"며 "공판장 중심 유통이 활성화되면 가격 안정과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조생종 사과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안정적인 산지유통 체계 구축이 지역 과수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공판장을 중심으로 유통 기반을 강화해 농업인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영주사과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