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동혁·안철수·이준석과 대립각… ‘고립’이냐 ‘결집’이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안철수 의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정치권에선 한 의원이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국민의힘 복당이 시급한 상황에서 '고립무원'이 되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정치권에선 한 의원이 보수 진영 대표선수격이 정치인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이유에 대해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친한계 징계 압박에 정치공학적 비판도
‘정이한 사태’ 개혁신당 비판하며 존재감 과시
그러나 중요한 건 복당… 당내선 한동훈 비판 목소리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이 주최한 반도체 미래와 생존을 위한 연속 토론회 '대한민국 반도체 미래 지도와 인프라 전략 PART1. 전력'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2/dt/20260712154842983uzrm.jpg)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안철수 의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정치권에선 한 의원이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국민의힘 복당이 시급한 상황에서 '고립무원'이 되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안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은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혹시 창당을 생각하고 있다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이 들어오면 국민의힘 계파 분열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안 의원이 한 의원을 향해 날을 세우는 이유는 최근 법정 증언 때문이다. 안 의원은 8일 추경호 대구시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 직후 한 의원이 국회가 아닌 당사 집결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이에 한 의원은 "사실왜곡"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 의원은 자신을 제명한 장 대표와도 연일 각을 세웠다. 특히 장 대표가 한 의원 선거운동을 도운 친한계 의원들을 대거 징계할 조짐을 보이자 한 의원은 이에 대해 1일 국회에서 국방안보 현안 간담회 뒤 기자들을 만나 "(장 대표가) 연명하기 위해 어떻게든 (하는 거 같다)"며 "또 나랑 싸워보고 싶고 이렇게 노이즈를 일으키려는 거 같다. 국민들과 언론들이 충분히 알기 때문에 더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직격했다.
한 의원은 또 최근에는 이 대표와도 각을 세웠다. 한 의원은 지난 10일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테러 자작극으로 구속되자 페이스북에 "이번 테러 자작극 사태 핵심은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경찰과 개혁신당이 언제 알았는지 여부"라며 "선거 전 테러가 자작극이라는 걸 알았으면 정 전 후보에게 투표할 부산시민은 훨씬 적었을 것이고 결과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개혁신당 후보가 출마하는 바람에 부산시장 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정치권에선 한 의원이 보수 진영 대표선수격이 정치인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이유에 대해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날 디지털타임스에 "한 의원 특정 팬덤이 있는 상황에서 정치 세력화 과정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나중에 외연 확장 시 마이너스가 되겠지만 지금은 초기이기 때문에 결집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A 관계자는 "차라리 신당 창당을 하는 게 낫다"며 "한 의원이 그렇게 하게 되면 이미지는 더욱 안 좋을 수밖에 없다. 전통 보수층의 대다수는 한 의원 복당에 반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