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니·유영국·김환기 거장부터 포켓몬 카드까지…장르 아우르는 7월 경매

강은영 2026. 7.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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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미술품 7월 경매에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이 출품된다. 처음으로 국내 경매에 오르는 포토그래픽 드로잉 작품(서울옥션)과 에디션 두 점(케이옥션)이다.

국내 경매에 처음 나온 이 포토그래픽 드로잉 작품은 시작가 5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국내 경매사가 포켓몬 카드 특별전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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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 7월 경매
21일 서울옥션, 22일 케이옥션
2m 높이 데이비드 호크니
포토그래픽 드로잉 국내 경매 최초 출품
데이비드 호크니, 'Focus Moving'. /서울옥션 제공

국내 양대 미술품 7월 경매에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이 출품된다. 처음으로 국내 경매에 오르는 포토그래픽 드로잉 작품(서울옥션)과 에디션 두 점(케이옥션)이다.

서울옥션은 오는 21일 서울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7월 경매를 연다. 총 104점, 64억 7900만원 규모다. 하이라이트 출품작은 지난 6월 작고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2018년작 ‘Focus Moving’. 국내 경매에 처음 나온 이 포토그래픽 드로잉 작품은 시작가 5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높이 2m에 달하는 대형 작업이다. 호크니 특유의 역원근법과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다각도의 시점을 구현하기 위해 육각형 캔버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김환기, '무제' /서울옥션 제공
이강소, 'Becoming-08064'. /서울옥션 제공

김환기가 뉴욕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고향을 그린 전면점화 종이 작업도 경매에 나왔다. 김환기의 1970년작 ‘무제’는 추정가 1억7000만~3억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이외에 이강소의 2008년작 ‘Becoming-08064’(추정가 1억2000만~2억5000만원)와 백남준의 1995년작 ‘백남준 Ⅰ’(추정가 9500만~2억원)도 출품됐다.

디즈니 공식 일러스트 작업을 해온 작가 ‘로자 라 바베라(Rosa La Barbera)’가 빈센트 반 고흐 화풍으로 피카츄를 그린 작품. /서울옥션 제공

포켓몬 카드 수집가들을 설레게 할 특별전도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희귀 한정판 포켓몬 카드를 선보인다. 국내 경매사가 포켓몬 카드 특별전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에는 수집 난도가 높은 '판초 피카츄'와 '마리오 피카츄'를 비롯해 총 48여종의 카드가 공개된다. 전시작 대부분이 카드 감정기관 PSA의 최고 등급인 'PSA 10 젬 민트(Gem Mint)'를 받은 카드다. 이 등급은 공장에서 갓 나온 듯한 완벽한 상태를 말한다. 전 세계에 단 한 장뿐인 '반고흐 피카츄'와 중국 한정 발매 카드인 '뮤(Mew)'도 만날 수 있다. 

유영국, '산' /케이옥션 제공

케이옥션은 다음 날인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7월 경매를 개최한다. 총 87점, 약 65억 원 상당 규모다. 한 평생 산을 탐구해 온 유영국의 1992년작 ‘산’이 핵심 출품작이다. 풍부한 색면 구성이 돋보이는 40호 작품으로, 추정가는 3억7000만원에서 8억원에 책정됐다. 김환기의 1970년작 ‘8-1-70’(7000만~1억5000만 원)과 신문지에 유채로 그린 1968년작 ‘30-I-68 II’(5500만~1억5000만원)도 함께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 프리뷰 전시는 10일부터, 케이옥션은 11일부터 각 옥션사 전시장에서 경매 당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은영 기자 qbo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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