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 지쳐서 결국” 경매시장 완판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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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대체 주거지인 빌라(연립·다세대) 수요가 커지면서 경매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대항력을 포기한 물건을 중심으로 일반 응찰자가 대거 몰리며 낙찰 비중과 낙찰가율이 동시에 치솟는 분위기다.
그동안 HUG는 보증사고 물건을 직접 낙찰받아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일반 응찰자가 HUG보다 높은 금액을 써내 낙찰받는 사례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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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응찰자 급증에 낙찰가율 쑥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대체 주거지인 빌라(연립·다세대) 수요가 커지면서 경매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대항력을 포기한 물건을 중심으로 일반 응찰자가 대거 몰리며 낙찰 비중과 낙찰가율이 동시에 치솟는 분위기다.
1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근 강동구 길동의 한 다세대주택은 첫 경매에서 감정가(2억 6600만원)보다 1억 원 높은 3억 6201만 원(낙찰가율136%)에 주인을 찾았다.
이 주택은 HUG가 채권 회수를 위해 신청한 강제 경매 물건이다. 그동안 HUG는 보증사고 물건을 직접 낙찰받아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일반 응찰자가 HUG보다 높은 금액을 써내 낙찰받는 사례가 급증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낙찰된 HUG경매 물건 5672전 중 79.6%(4347건)를 일반 응찰자가 가져갔다. 지난 4월부터는 일반 응찰자의 평균 낙찰가율이 HUG를 역전하기 시작했다.
전세가시 여차로 외면받는 빌라가 다시 주목받는 것은 아차트 품귀현상으로 빌라의 매매.전세 가격과 거래량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올해 1∼5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2%감소한 반면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1.5%증가했다.
최근 경매업계에는 “빌라를 낙찰 받아 전세를 놓으면 투자금을 곧바로 회수하고도 남는다”는 말이 돌정도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전세난이 지속되는 한 빌라 경매시장의 과열 양상과 제 3자 낙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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