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설' 루니도 인정 "벨링엄, 가장 필요한 순간 제 역할 해내"[월드컵 8강]

김성수 기자 2026. 7. 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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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로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끈 주드 벨링엄의 활약은 대단했다. 하지만 16강 멕시코전 멀티골 영웅인 주드 벨링엄이 잉글랜드를 구했다. 하지만 이후 VAR에서 노르웨이 공격수 홀란이 잉글랜드 미드필더 앨리엇 앤더슨을 밀어 넘어뜨린 파울이 발견돼 골이 취소됐다. 연장 전반 3분 잉글랜드 모건 로저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외르얀 뉠란 노르웨이 골키퍼가 가운데로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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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멀티골로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끈 주드 벨링엄의 활약은 대단했다.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포였던 웨인 루니도 이를 인정했다.

ⓒ연합뉴스 로이터

잉글랜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6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노르웨이와 맞대결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잉글랜드는 오는 16일 오전 4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스위스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두 팀은 어려운 16강을 뚫고 8강에 올라왔다. 잉글랜드는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의 안방에서 퇴장 열세를 안고도 3-2 승리를 따냈다. 노르웨이는 엘링 홀란의 멀티골로 '거함' 브라질을 2-1로 격파했다.

양 팀이 실리적인 운영을 하면서 상대 골문을 노리는 양상이 계속 이어졌다. 그러다 노르웨이에서 원더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36분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스 셸데루프가 박스 안에 진입해 크로스성의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게 그대로 골문 반대쪽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노르웨이의 선제골이 됐다.

잉글랜드 해리 케인에 대한 파울성 장면이 앞서 있었지만, 노르웨이의 득점은 번복 없이 인정됐다.

하지만 16강 멕시코전 멀티골 영웅인 주드 벨링엄이 잉글랜드를 구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박스 앞에서 앤서니 고든의 패스를 받은 벨링엄이 박스 안 왼쪽으로 드리블 후 수비 견제 속에서도 넘어지며 왼발로 골문 오른쪽 낮은 곳에 동점골을 꽂았다.

후반전에 세트피스 기회를 맞이한 노르웨이가 다시 앞서나가는 듯했다.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외데고르가 왼발로 올린 코너킥 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노르웨이 수비수 토르비에른 헤겜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후 VAR에서 노르웨이 공격수 홀란이 잉글랜드 미드필더 앨리엇 앤더슨을 밀어 넘어뜨린 파울이 발견돼 골이 취소됐다.

후반전 내내 양 팀이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한 끗 차이로 열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쉽게 끝나지 않는 두 팀의 혈전이다.

ⓒ연합뉴스 로이터

연장전의 주인공이 된 건 이번에도 벨링엄이었다. 연장 전반 3분 잉글랜드 모건 로저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외르얀 뉠란 노르웨이 골키퍼가 가운데로 쳐냈다. 이를 포착한 벨링엄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잉글랜드의 2-1 역전을 만들었다.

결국 이 리드를 끝까지 지킨 잉글랜드가 4강으로 향했다.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루니가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루니는 "힘든 경기였다. 경기력, 속도, 템포 모두 부족했지만, 벨링엄 같은 선수가 있다면 승산은 언제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시작 전에 벨링엄이 필요한 경기가 분명히 있을 거라며 2005년 챔피언스리그 승전의 스티븐 제라드를 예로 들었었다. 그리고 벨링엄은 가장 필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칭찬했다.

웨인 루니.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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