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지진 사망자 4,300명 넘어… 실종자 여전히 5만명

최동순 2026. 7. 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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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2명 구조 등 공식 발표…부상자 1만6,740명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6일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라과이라=AP 뉴시스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난달 24일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3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보다 215명 증가한 수치다. 부상자는 1만 6,740명, 구조된 인원은 6,462명으로 파악됐다.

실종자 수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유엔은 여전히 5만 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광장, 경기장 등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은 최소 1만9,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자원봉사자들은 공터에 텐트를 치고 의료 지원 및 식량 배급을 진행하며 이들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3만 명 이상이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정부 차원의 시신 수색 작업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진 피해 가족을 위한 신용 대출 등을 위해 베네수엘라의 해외 동결 자산 등에 대한 해제를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에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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