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의 저주 끝내라!' 베컴, 월드컵 8강 앞둔 잉글랜드 훈련장 직접 개방…케인 "그를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

[포포투=김호진]
데이비드 베컴이 노르웨이와의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선수단을 만나 격려의 말을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12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노르웨이와 맞대결을 가진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는 크로아티아와 파나마를 꺾고 가나와 무승부를 거두며 2승 1무,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이후 32강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고, 16강에서는 개최국 멕시코마저 3-2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잉글랜드는4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런 가운데 데이비드 베컴이 직접 잉글랜드 대표팀 지원에 나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베컴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자신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의 훈련장으로 초대했다. 또한 대표팀이 플로리다 블루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 주장인 베컴은 역대 최다 득점자 해리 케인을 비롯한 여러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60년간 이어진 우승 갈증을 끝내기 위한 도전을 앞둔 이들에게 직접 조언을 건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케인은 “베컴은 우리에게 행운을 빌어줬다. 대부분의 경기가 끝난 뒤 제게 메시지를 보내며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잉글랜드 팬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고 주장 완장을 차는 일이 그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도 잘 알고 있다. 이번에도 우리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베컴이 마련한 훈련 환경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지원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그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케인은 “베컴은 잉글랜드의 전설이다. 우리에게 행운을 빌어줬고, 내일 경기에서 그를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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