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교 넘지 말라” 조성현까지…‘계엄 양심고백자’ 줄줄이 수사

정해주 2026. 7. 1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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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종합특검이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조사했습니다.

조 전 단장은 '서강대교 회군' 등 위법한 지시에 거부해 훈장까지 받은 인물인데, 종합특검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양심 고백'을 하고 계엄을 반대했던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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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종합특검이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조사했습니다.

조 전 단장은 '서강대교 회군' 등 위법한 지시에 거부해 훈장까지 받은 인물인데, 종합특검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양심 고백'을 하고 계엄을 반대했던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새벽,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국회 진입'을 지시합니다.

그러나 조성현 전 수방사 1경비단장, 국회로 넘어오는 길인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후속 부대에 지시했습니다.

이 공로로 훈장까지 받았습니다.

[조성현/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지난해 2월 : "그것을 들었던 군인 누구도 그걸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그런데 2차 종합특검, 조 전 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내란에 가담했단 혐의입니다.

[조성현/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 "당황스러운데 뭐 기억된 사실대로 지금까지 진술하고 증언해 왔습니다. 오늘도 그런 입장에서 소상히 잘 들어가서 말씀드리고 나오겠습니다."]

종합특검은 조 전 단장이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하달하고, 서강대교에서 대기 중이던 부대에 "총기와 공포탄은 차량에 두고 진압봉을 챙겨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종합특검 수사선상에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도 올라있습니다.

계엄에 반대하거나, 그 불법성을 폭로한 인물들입니다.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지난해 2월 :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체포조 운용을 지시받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신가요?) 네.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종합특검은 이들이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에 관여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내란 특검팀은 이들 모두 내란에 관여한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 김동언/영상편집:나주희/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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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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