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대화 요청에 동의는 했지만, 휴전이 끝났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이란이 우리에게 대화를 계속해달라고 요청해 동의했다”면서도 “미국은 이란 측에 휴전이 종료됐다고 단호하게 밝혔다”고 썼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언급한 발언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는 끝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발언은 이란이 지난 7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유조선을 공격하자 미군이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군사시설 등을 연일 공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에 이란군도 바레인, 쿠웨이트 등 다른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보복 타격하며 양측 간 충돌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