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장윤기 수사’ 경찰 지휘부 정조준… 광산서장 입건
사건 관련 형사과장도 입건

검찰이 ‘전남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을 수사한 전남광주 광산경찰서 서장(경무관)과 형사과장(경정)을 10일 피의자로 입건했다.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현직 경찰 간부(경감)인 장윤기의 아버지와 유착해 핵심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수사팀장 박모 경감이 경찰에 구속된 데 이어 검찰도 수사를 윗선으로 확대하고 있다.
광주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봉진 부장검사)은 이날 광산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김모 서장과 박모 형사과장을 증거인멸 방조·증거인멸·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이날 서장실 컴퓨터와 결재 서류 등을 압수했다. 김 서장과 박 과장은 현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일 광산경찰서 수사팀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다.
이로써 이번 경찰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 4명이 입건됐다. 검찰은 앞서 경찰에 구속된 수사팀장 박 경감과 팀원 김모 경사를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된 수사팀장 박 경감은 장윤기가 지난 5월 5일 0시 11분쯤 전남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로변에서 여고생 이모(16)양을 납치하려고 할 때 사용했던 SUV 차량에서 길이 50㎝ 공업용 케이블 타이를 발견하고도 압수하지 않고 감춘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감은 현직 경찰관인 장의 아버지와 수십 차례 통화하면서 구속영장 신청 등 사건 관련 정보를 알려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서장과 박 과장은 박 경감이 지휘한 수사팀의 직속 상관이다. 검찰은 김 서장과 박 과장이 박 경감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했거나 관련 내용을 알고도 방조했을 가능성을 의심한다. 검찰은 전날 수사팀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연루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서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했다.
김 서장은 작년 10월 인천경찰청 생활안전부장에서 광산경찰서장으로 이동했다. 전남광주 담양군 출신으로 인천경찰청 남동경찰서장, 전북경찰청 수사부장, 전남경찰청 수사부장 등을 지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우타에 하루 6만명 어떻게 몰려왔나, ‘트럼프·네타냐후 배후설’까지
- 스틸 美대사가 새겨야 할 허바드의 실패
- 예금보다 딱 1%p 더, 증권사의 약속을 믿은 결과
- 제주도가 인증한 흑돼지 뒷고기, 1kg 1만4900원 조선몰 단독 최저가
- 이렇게 싼데 달고 아삭하기까지, 영주 ‘주먹 부사’ 25개 4만원대 특가
- 중량의 절반이 고기, 비싸서 못 먹던 유황 오리 백숙 한 그릇 1만2000원 초특가
- 귀한 침향환에 녹용 홍삼까지 넣었는데 한 알 389원, 250만개 판매 대박
- 두 달 만에 23만개 팔렸다, 진한 육수의 ‘이혜정’ 도가니탕 4100원 초특가
- 210만병 판매 넘었다, 평균 56.2% 탈모 완화 임상 ‘카이스트 샴푸’
- 베트남 대사 “나는 작은 마을의 한국계”… 한국판 돼 버린 美 아시아 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