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장 수술→혼수상태' 유명 女가수, 끝내 못 깨어났다…향년 75세

김나래 2026. 7. 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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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국민 가수로 불리는 보니 타일러가 혼수 상태 끝에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9일(현지 시각) 타일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비보가 전해졌다.

당시 그는 수술 직후 회복이 순조롭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이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며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1970~1980년대 영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가수로 꼽히는 보니 타일러는 허스키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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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영국의 국민 가수로 불리는 보니 타일러가 혼수 상태 끝에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9일(현지 시각) 타일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비보가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타일러가 전날 밤 포르투갈의 한 병원에서 투병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곧 추가 입장을 발표하겠지만, 지금은 이 비극에 대처할 시간을 위해 사생활 보호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앞서 타일러는 5월 포르투갈에서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입원해 응급 장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수술 직후 회복이 순조롭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이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며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특히 그는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무대 복귀를 계획, 공연 일정까지 잡아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타일러는 "열일곱 살에 시작한 노래를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은퇴는 결코 없을 것"이라며 무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70대의 나이에도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았던 그는 평소 "건강이 곧 전부"라고 강조해 왔다. 최근까지도 18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온 그는 "무대 위에서 팬들과 만나는 순간이 내 삶의 원동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970~1980년대 영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가수로 꼽히는 보니 타일러는 허스키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유명하다. 그는 1977년 발표한 'It's a Heartache'으로 영국과 미국 차트를 나란히 휩쓸며 이름을 알렸고 1983년에는 작곡가 짐 스타인먼과 손잡고 발표한 'Total Eclipse of the Heart'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같은 해 공개된 영화 '풋루스'의 삽입곡 'Holding Out for a Hero' 역시 그를 대표하는 곡으로 남아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보니 타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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