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랑어 경매 대신 직거래' 부산서 국내 첫 시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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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참다랑어(참치)를 경매 대신 가공업체에 직접 공급하는 직거래 시범 사업이 첫발을 뗐다.
조영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산 참다랑어의 가치를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을 늘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고소득 모델을 어업 현장으로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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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참다랑어(참치)를 경매 대신 가공업체에 직접 공급하는 직거래 시범 사업이 첫발을 뗐다.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도와 상품성을 높이고 국내 소비를 확대하는 한편 어가 소득을 높인다는 구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동원산업과 함께 추진하는 '참다랑어 고소득화 시범사업'의 첫 직거래를 7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기후 변화로 국내 연근해 참다랑어 어획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경매 위판 중심 유통에서 국내 직거래 체계로 전환한 첫 사례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형선망 어업 선단이 어획한 참다랑어를 경매를 거치지 않고 가공·유통업체인 동원산업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판매 시간을 단축하고 신선도와 상품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 연근해산 참다랑어는 우수한 품질에도 밤샘 양륙과 경매를 거치는 과정에서 신선도가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국내 소비가 제한되면서 일본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도 이어졌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형선망어업 선단과 초저온 가공시설을 갖춘 업체를 직접 연결해 국산 참다랑어를 국내 시장에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기반을 마련했다.
직거래 체계는 늘어난 참다랑어 어획량을 국내 소비와 어가 소득으로 연결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와 협의를 거쳐 우리나라 태평양참다랑어 연간 어획 할당량을 2024년 748톤(t)에서 올해 1,219톤으로 확대하는 등 어획 한도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조영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산 참다랑어의 가치를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을 늘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고소득 모델을 어업 현장으로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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