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이클립스…’‘히어로’ 7080 팝스타 보니 타일러 75세로 별세

한지숙 2026. 7. 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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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병원서 수술 회복 중 별세
1979년·2012년 내한한 인기 가수
2013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무대에서 보니 타일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Total Eclipse of the Heart), ‘홀딩 아웃 포 어 히어로(Holding Out for a Hero)’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1970·80년대를 풍미한 영국 웨일즈 출신 팝스타 보니 타일러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9일(현지 시각) 타일러의 공식 웹사이트는 “보니가 포르투갈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음을 슬픔 속에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유족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성명에서 “보니가 입원했던 포르투갈 병원에서 갑자기 숨을 거뒀다. 가족과 팀 모두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타일러는 지난 5월 자택이 있는 포르투갈에서 응급 장 수술을 받은 뒤 한때 혼수상태에 빠졌고, 이후 의식을 회복한 뒤에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1951년 영국 웨일스에서 태어난 타일러는 지역 클럽에서 가수 활동을 하다 1977년 데뷔 앨범 ‘더 월드 스타츠 투나이트’(The World Starts Tonight)의 수록곡 ‘로스트 인 프랑스’(Lost in France)가 히트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같은 해 발표한 ‘이츠 어 하트에이크’(It’s a Heartache)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3위에 올랐다.

특히 1977년 성대 수술 이후 얻게 된 거친 음색과 웅장한 보컬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83년 발표한 ‘토탈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 영국 싱글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100 정상을 모두 차지하며 공전의 히트를 쳤다. 1984년 영화 ‘풋루스(Footloose)’의 OST에 삽입된 ‘홀딩 아웃 포 어 히어로’도 대표곡이다.

세 차례 미국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고, 2013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영국 대표로 발탁됐다. 2023년 대영제국 훈장(MBE)을 받았다.

한국과는 1979년 첫 내한공연을 하고, 2012년에 합동 내한 공연을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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