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만 보면 코스피 '금융위기' 맞은 격…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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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이틀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낙폭을 거듭하며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들어섰고, SK하이닉스(000660)의 미국 나스닥 ADR 상장 기대감도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상장 기대감도 외국인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14거래일 만에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 다시 4400억 원대 순매도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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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ADR 상장' 앞둔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순매도 전환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외국인이 이틀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낙폭을 거듭하며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들어섰고, SK하이닉스(000660)의 미국 나스닥 ADR 상장 기대감도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를 1375억 원 사들였다. 전날 3440억 원 순매수로 14거래일 만에 코스피를 사들인 데 이어 이틀 연속 순매수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2410억 원 사들이며 1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등락을 거듭한 결과 0.18% 오른 27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거듭된 주가 조정에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PER은 4.8배로 역사적 저점권에 도달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최근 조정에 PER 5배 수준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 조정에 코스피 역시 금융위기 때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선행 PER 6.17배는 금융위기 당시 저점(6.27배)보다 낮은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인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상장 기대감도 외국인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 수요 예측에 공모물량 7배가 넘는 청약이 대거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선 과거 TSMC 사례처럼 ADR 상장으로 국내 본주의 동반 상승 선순환 효과가 재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외국인 순매수를 추세적 전환의 시작으로 보기에는 아직 일러 보인다. 순매수 규모가 아직 천억 원대 수준으로 미미하고, 여전히 '삼전닉스' 주가는 연초 대비 역사적 고점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리밸런싱' 수요가 여전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ADR 상장을 코스피에 호재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최근 나스닥에 상장될 ADR이 한국 주식보다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며, 코스피에 상장된 본주를 버리고 ADR를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날 14거래일 만에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 다시 4400억 원대 순매도로 돌아섰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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