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철도교량 공격...4월 휴전 이후 첫 인프라 공습”(종합)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2026. 7. 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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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 기자, 미 정부 관계자 인용
순항미사일 동원 철도교량 2곳 공습
이란 “강력하고 신속하게 보복”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그는 화염에 휩싸인 이란 남부도시 차바하르 모습을 올리고 이란이 상선을 공격한다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루스소셜 캡처

미국이 순항 미사일을 이용해 이란 북부 철도 교량 2곳을 공격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의 버락 라비드 기자가 8일(현지 시간) 밝혔다.

라비드는 엑스(옛 트위터)에 미 정부 관계자가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격은 지난 4월 8일 미국-이란 휴전 이후 미국이 이란 사회기반시설을 공격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미국 최고사령관(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중부사령부 소속 부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요한 국제 수로를 자유롭게 항해하던 상선과 민간 선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란의 최근 부당한 공격 행위에 대해 이란에 책임을 붇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8일 공습이 전날 실시된 것보다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대한 공습 사진을 올리고 “이게 어제 이란의 선박 폭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란은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마지드 무사비 항공우주군 사령관은 엑스에 “강력하고 신속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이란 지도부를 “쓰레기, 지긋지긋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하고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날 추가 타격도 예고했다. 다만 오후에 연 기자회견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장기전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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