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IMF, 韓 성장률 1.9%→2.6%로 상향

박정민 2026. 7. 9. 09:0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日보다 높아…"AI 관련 하드웨어 호조"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1.9%에서 2.6%로 크게 높였다. 반도체 산업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IMF는 지난 8일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6%로 수정 전망했다. 지난 4월 1.9%에 비해 석 달 새 0.7%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 그룹 가운데 가장 높다. 미국(2.3%)과 스페인(2.1%)은 2%대 초반, 호주(1.9%), 캐나다(1.1%), 영국(1%) 등은 1%대에 그쳤다.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을 AI 관련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 중 하나로 꼽았으며, 중동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음에도 반도체와 AI 관련 하드웨어 수출 호조로 올해 1분기 성장률이 7.5%를 기록해 4월 전망치(1.8%)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IMF의 국내 성장률 전망치 상향은 국내와 주요 기관의 전망과도 같은 흐름이다. 지난 5월 한국은행(2.0%→2.6%)과 한국개발연구원(KDI·1.9%→2.5%)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지난달 전망치를 1.7%에서 2.6%로 올렸다.

재정경제부는 "2026년과 2027년 성장 전망이 동반 상향 조정된 점은 한국의 반도체·AI 관련 성장 모멘텀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