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가자마자 협박…"그린란드는 미국 것" 다시 주장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도착하자마자, 동맹국들을 몰아붙였습니다. 그린란드는 미국 것이라는 주장을 다시 꺼냈고, 유럽 주둔 미군을 아예 빼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동맹 결속을 다지는 자리에서, 오히려 균열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도착하자마자,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위해 돈을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에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그린란드는 미국이 통제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으름장을 놨습니다.
유럽이 계속 반대하면, 미군을 다 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덴마크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러시아 문제 해결에 막대한 돈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유럽에서 모든 미군을 철수시킬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봄, 나토 동맹국들이 이란전쟁에 협조하지 않은 데 격분해 유럽 주둔 미군 3분의 1 감축 검토를 지시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반면 튀르키예에는 F-35 판매까지 풀어주며 노골적으로 힘을 실어줬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을 대상으로 대규모 방산계약을 이끌어 내기 위한 압박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나토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 행보 속에 동맹 구도의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이주호 그 래 픽: 김소민·김규민
#트럼프 #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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