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 합의 끝나…이란 강하게 타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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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끝났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통행하는 선박을 이란이 공격한 것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원한다면 대화를 계속할 여지가 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내 생각에는 (이란과의 휴전이)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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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체결 3주 만에 최대 고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끝났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통행하는 선박을 이란이 공격한 것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원한다면 대화를 계속할 여지가 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내 생각에는 (이란과의 휴전이)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양해각서(MOU) 후속 협상과 관련해서도 “그들(이란)은 거짓말쟁이고 사기꾼”이라며 “그들을 상대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그들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했고 아마도 오늘 밤 다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전날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했다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미국 재무부도 같은 이유로 이란산 석유 제재 조치를 복원했다. 이에 이란은 중동 내 미군기지를 타격하며 즉각 보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파기 발언 직후 글로벌 금융시장과 원자재시장이 요동쳤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6% 오른 배럴당 79달러로 치솟았다. 미국 S&P500지수 선물과 나스닥지수 선물은 각각 1.1%, 1.3% 하락했다.
한국 증시도 조정받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정규장에서 각각 6.25%, 5.68%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보도된 이후 넥스트레이드에서 낙폭이 삼성전자는 9.8%, SK하이닉스는 8.0%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한때 200만원 선이 깨졌다.
지난달 종전 MOU를 체결한 이후 양측의 평화 협상이 최대 고비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국은 오는 11일 카타르의 중재로 MOU 후속 협상을 할 예정이었다.
한명현/전범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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