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채원 양 유가족 “경찰, 제식구 감싸기 은폐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김대우 기자 2026. 7.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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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의 범행 목적이 납치와 성폭행을 목적으로 한 계획 범죄였음이 검찰 보완수사 등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인 고 이채원 학생 유가족 등이 사법당국에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이채원 학생 유가족과 추모모임은 8일 광주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 살인 사건으로 영영 묻힐뻔 했던 사건의 진실이 비로소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일선 수사관 몇 명의 일탈이나 무능이 아니라 경찰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제 식구 감싸기'식 은폐 수사를 했다는 강한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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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서 기자회견 열고 성역없는 수사 촉구
고 이채원양 유가족과 추모모임이 8일 광주경찰청에서 경찰의 부실·은폐 수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전남광주=김대우 기자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의 범행 목적이 납치와 성폭행을 목적으로 한 계획 범죄였음이 검찰 보완수사 등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인 고 이채원 학생 유가족 등이 사법당국에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이채원 학생 유가족과 추모모임은 8일 광주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 살인 사건으로 영영 묻힐뻔 했던 사건의 진실이 비로소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일선 수사관 몇 명의 일탈이나 무능이 아니라 경찰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제 식구 감싸기’식 은폐 수사를 했다는 강한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양의 어머니는 “가해자 아버지가 경찰이라는 이유로 사건의 진실이 왜곡되고 증거가 인멸됐다는 의혹에 또 한 번 절망했다”며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이 이토록 파렴치하게 제 식구를 감싸고 진실을 은폐했다면 대한민국의 어느 국민이 경찰을 믿겠느냐”고 성토했다.

유가족과 추모모임은 “이미 경찰의 수사는 신뢰를 잃었다”며 “사법당국은 조직적 은폐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공범 전원을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친족상도례 적용으로 가해자의 아버지가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회와 정부는 관련 제도를 재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유가족은 김영근 광주경찰청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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