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상선 공격’ 이란에 보복 공습…“80개 넘는 표적 타격”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조치로 미군이 이란에 대해 80개가 넘는 표적을 타격하며 대이란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미 동부 시각 기준 오후 10시 45분께 엑스를 통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 작전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힌 지 5시간 30여 분 만입니다.
중부사령부는 정밀유도무기를 활용해 이란의 방공 시스템과 지휘통제망, 해안 레이더 기지, 대함 미사일 전력, 호르무즈 해협과 그 인근에 배치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소형정 60여척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이란의 상선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공격한 상선 3척이 카타르 국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알 레카야트’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유조선 ‘웨디안’호,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사이프러스 프로스페리티’호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상선은 6일 밤과 7일 오전 사이 공격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이란군의 이러한 부당한 공격은 휴전을 명백하고 위험하게 위반하는 행위이며 항행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부사령부 전력은 이란이 합의 내용을 준수하거나 따르지 않을 경우 이란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한 것이 앞서 체결한 양국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날 이란산 원유 관련 제재 면제를 철회하고 대이란 공습을 단행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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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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