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차 ‘케이블 타이’ 경찰관 부친집서 발견···검찰 압수수색 확보
강현석 기자 2026. 7. 8. 11:28
증거인멸 혐의 수사팀장 영장 심사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A 경감이 8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차량에서 사라졌던 ‘케이블 타이’가 현직 경찰관인 장씨 아버지 집에서 발견됐다.
광주지검은 8일 “지난 7일 장씨 아버지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케이블 타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해당 케이블 타이가 지난 5월5일 범행 직후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장씨 차량에서 확인됐던 케이블 타이와 같은 물품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장씨가 지난 5일 오전 0시11분쯤 길을 가던 여고생 이채원양(17)을 강간 목적으로 납치해 살해할 당시 차량에 케이블 타이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양을 납치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결박할 수도 있는 케이블 타이를 사용하려 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케이블 타이를 발견하고도 압수하지 않았다. 경찰은 5월7일 장씨 아버지에게 범행에 사용된 아들 차량을 넘겼다.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지난 6일 수사팀장이었던 A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경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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