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산 원유 제재면제 전격철회…유조선 공격에 “용납 못해”

김광태 2026. 7. 8.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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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을 이유로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면제 조치를 중단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란산 원유 판매를 일시적으로 허용했던 일반 면허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22일 이란산 원유의 생산과 인도, 판매를 허용하는 60일 기한의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60일간 진행되는 후속 협상 기간 동안 제재를 유예해 준 조치였다.

앞서 지난 6일 밤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잇따라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양국 관계는 다시 경색됐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말에도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의 유조선 공격 행위를 빌미로 무력 공방을 벌였다. 이번 제재 면제 취소로 인해 역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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