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네이버페이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출범…이찬진 “모험자본 활성화 기대”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6. 7. 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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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출범식
3개월 시범운영 거쳐 시장 안착 추진

금융감독원과 네이버페이가 증권사·벤처캐피털(VC)·신기술사업금융회사·중소벤처기업을 연결하는 ‘Npay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을 7일 출범시켰다. 투자 대상 기업 발굴부터 펀드 출자 공고, 투자 이후 사후관리, 기업의 상시 투자 유치까지 한곳에서 지원해 모험자본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네이버1784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모험자본 시장을 통해 조성된 자금이 유망 기업으로 더욱 원활히 공급되려면 시장 참여자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자금 중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플랫폼은 모험자본 공급 의무가 있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 발굴이 어렵다는 업계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 네이버페이가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맡고, 금감원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증권사·벤처기업·유관기관 간 연계와 참여 확대를 지원한다.

증권사는 플랫폼에서 기업 소개와 투자 조건, 엑시트 계획, 담당자 연락처 등을 검색·열람하고 인공지능(AI) 요약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출자 공고와 펀드 정보는 표준화된 양식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투자 뒤에는 기존 투자 펀드의 실시간 투자 현황을 확인하거나 투자기업에 일괄 영업보고를 요청하는 등 사후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VC와 신기사는 증권사 등 출자자의 펀드 운용사(GP) 모집 공고에 맞춰 정형화된 펀딩 제안서를 작성·등록할 수 있다.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맞는 벤처기업의 투자설명회(IR) 정보가 업데이트되면 맞춤형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은 IR 자료를 토대로 플랫폼 내 기업 프로필을 만들고 투자자에게 정보를 상시 제공할 수 있다. 플랫폼 등록 기업은 네이버 검색 시 기업 개요가 함께 표시돼 초기 투자나 후속 투자 유치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 대상은 자체 투자심사 역량을 갖춘 증권사 등 기관 전문투자자로 한정된다. 개인투자자는 이용할 수 없다. 금감원과 네이버페이는 운영자의 이해상충과 참여 기업정보 악용을 막기 위한 내부통제 체계와 기본적인 기업정보 검증 기능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플랫폼이 안착하려면 출시 초기 종투사·VC·신기사 등 자금 공급자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며 ‘마중물’ 역할을 주문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발굴할 수 있도록 투자심사 역량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에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정보를 제공해 모험자본 공급이 지속 가능한 성공적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네이버페이는 앞으로 약 3개월간 시범운영을 하며 보완 필요 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중기부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플랫폼 참여를 독려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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