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바비’ 북서진…주말 제주 서쪽 해상 접근, 한반도 영향 가능성

제9호 태풍 ‘바비(BAVI)’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서진하면서 주말부터 제주도 서쪽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이 7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10hPa, 최대풍속 초속 56m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위 15.9도, 동경 141.2도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강풍반경은 500㎞, 폭풍반경은 130㎞에 이른다.
태풍은 7일 오후에도 중심기압 910hPa, 최대풍속 초속 56m의 강한 위력을 유지하며 서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후 8~9일에도 중심기압 910hPa 수준을 유지한 채 북서진해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 제주도 남서쪽 해상 방향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에는 태풍이 중심기압 915hPa, 최대풍속 초속 55m로 다소 약화되겠지만 여전히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에는 중심기압 925hPa, 최대풍속 초속 51m의 ‘강’ 등급을 유지한 채 중국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에는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 수준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서진을 이어가며 한반도 주변 기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예보 확인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의 예상 진로에는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태풍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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