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권자 58% "트럼프의 이란 전쟁, 감수할 만한 가치 없어"

윤다정 기자 2026. 7. 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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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 58%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일으킨 전쟁에 대해 들어간 비용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이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중동 평화·안정에 거의, 또는 전혀 차이를 만들어 내지 못하거나 오히려 불안정성을 증가시켜 분쟁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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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FT 여론조사…"트럼프 직무수행 지지율 36%, 전월비 2%P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에서 열린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 유권자 58%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일으킨 전쟁에 대해 들어간 비용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의 여론조사 기관 포컬데이터에 의뢰해 지난달 26~30일 온라인을 통해 179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응답자 44%는 이란 전쟁으로 미국이 이란과의 관계에서 더 약한 입지에 놓였다고 답했는데, 반대로 미국의 입지가 더 강해졌다는 응답은 31%였다.

미국과 이란이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중동 평화·안정에 거의, 또는 전혀 차이를 만들어 내지 못하거나 오히려 불안정성을 증가시켜 분쟁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66%였다. MOU가 평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약 20%뿐이었다.

이란 전쟁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짙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저공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전월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36%에 불과했다. 무당파층에서는 21%로 특히 지지율이 더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전월 대비 8%P 떨어진 수치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44%가 민주당을, 38%가 공화당을 지목했다. 전월 조사에서 양당 간 차이는 4%P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6%P로 더 벌어졌다.

다만 1~10점 척도로 중간선거에서 투표할 가능성을 나타내라는 질문에 '8점 이상'이라고 답한 공화당 지지층은 약 75%로, 민주당 지지층(69%)과 무당파층(56%)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탈퇴하겠다고 위협하는 가운데 미국이 나토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53%, 탈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23%였다. 나토 정상회의는 오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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