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공수래공수거' 첫 경매 출품…시작가 1500만원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6. 7. 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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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1910~1987)의 서예 작품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가 처음으로 경매에 출품됐다.

케이옥션은 오는 11일 시작하는 7월 온라인 경매에 월간 샘터가 소장해온 미술품과 자료 60여 점(총 추정가 약 8000만원)을 출품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매의 대표 출품작은 호암이 1981년 쓴 '공수래공수거'로, 추정가는 1900만~4000만원, 시작가는 1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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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온라인경매…11~21일까지 진행
폐간 월간 샘터 컬렉션 60점 첫 출품 주목
시작가 1500만원에 경매에 나온 호암 이병철(1910~1987) 서예 작품 '공수래공수거' 사진=케이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1910~1987)의 서예 작품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가 처음으로 경매에 출품됐다.

케이옥션은 오는 11일 시작하는 7월 온라인 경매에 월간 샘터가 소장해온 미술품과 자료 60여 점(총 추정가 약 8000만원)을 출품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매의 대표 출품작은 호암이 1981년 쓴 '공수래공수거'로, 추정가는 1900만~4000만원, 시작가는 1500만원이다.

가로 134.5㎝, 세로 32.5㎝ 크기의 이 작품은 종이에 먹으로 쓴 서예 작품이다. '공수래공수거'는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는 뜻으로, 호암이 생전에 즐겨 쓴 대표 글귀다.

이번 출품작은 월간 샘터 창립자인 김재순 전 국회의장에게 증정된 작품으로, 오랫동안 샘터 이사장실에 걸려 있던 소장품이다. 1970년 창간한 월간 샘터는 올해 1월호를 끝으로 무기한 휴간했다. 샘터 소장 컬렉션이 경매시장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왼쪽부터)『월간샘터』, 1977년 1월호, 표지 남정 박노수, 산수도,종이에 수묵담채,20×18cm, 1977경매 시작가 100만 원 『월간샘터』, 1977년 7월, 표지 손응성, 교외의 풍경,캔버스에 유채, 33.4×24.2cm (4호), 1977 경매 시작가 400만 원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온라인 경매에는 장욱진, 박대성, 박노수, 이두식, 구자승을 비롯해 방혜자, 박선기, 김태 등의 작품도 함께 출품된다. 샘터 표지화와 삽화 원화가 포함돼 한국 근현대 출판문화와 미술사를 함께 보여주는 컬렉션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출품작은 11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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