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사과 방문 앞두고…“학생 앞길 막았다”며 광주일고 ‘폭파 협박’
경찰 수사 착수…“명백한 범죄”
이병태 ‘5·18성역’ 발언 논란에
靑 “부적절한 처신…엄중 경고”
![5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앞에 야구부 비판 및 응원 화환이 수거되고, 존중을 당부하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뉴시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6/mk/20260706064203631mabr.jpg)
경찰청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광주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공중 협박 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협박글을 올린 작성자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러한 행위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라며 “앞으로 관련 학교와 학생들을 음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글을 작성하고 폭파 협박글 등을 올리면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공중협박 등의 혐의로 즉시 수사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주일고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조롱 응원으로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배재고 학생들의 미래가 짓밟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광주 북부경찰서는 관련 신고를 접수받고 소방당국과 함께 광주일고에 출동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키고 교내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배재고는 6일 광주일고를 찾아 조롱 응원에 대해 공식 사과한 뒤 함께 5·18 묘지를 찾아가 참배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학교 담장 밖 대로변과 골목에 인력을 배치해 외부인의 돌발행위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는 배재고 야구부 논란과 관련해 ‘5·18이 성역이 됐다’고 언급한 이병태 부위원장에게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지난 4일 “이 부위원장이 개인적 의견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것은 혐오와 조롱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거부 기조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정부 소속 기관의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밝혔다. 또 “(이 부위원장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부위원장은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 의견의 핵심은 표현의 자유”라며 “표현의 자유는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생각을 처벌의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는 기본권”이라고 반박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6일 月(음력 5월 22일) - 매일경제
- [단독] “스페이스X에 위성용 기판 댑니다”…제대로 새 먹거리 찾은 K기업 - 매일경제
- M7 지고 P7 뜬다 … 반도체·인프라가 美 증시 주도주로 - 매일경제
- 삼닉 레버리지로 손실 입은 개미들 … "이제라도 팔까" 전전긍긍 - 매일경제
- “40년째 가격 안 올리고 있습니다”...물건값 내리는 게 최대 목표라는 기업 - 매일경제
- "1분기에만 벌써 10기 수주" 두산에너빌 가스터빈 호황 - 매일경제
- “19억에 사서 1년만에 31억에 팔았어요”...건물주가 부린 마법은? - 매일경제
- 홍준표 “추경호 뽑더니 투자 1원도 못 가져와…대구 청년만 불쌍하구나” - 매일경제
- “이렇게 더러운 축구, 평생 처음 본다”…월드컵 16강전에서 나온 UFC 경기 - 매일경제
- “SF에서 두 명도 많긴 한데” 美 FOX스포츠, 아쉬운 올스타 탈락 선수로 이정후 소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