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축구도 우리가 더 잘한다"… 파라과이 거친 태클에 폭발한 음바페, "더러운 물에 손 담가야 한다면 기꺼이"

김태석 기자 2026. 7. 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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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킬리앙 음바페가 파라과이의 파울을 불사한 경기 태도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이렇게 승부를 걸 줄 알았다며 절대 밀리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음바페가 속한 프랑스는 5일 새벽 6시(한국 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파라과이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후반 25분 음바페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파라과이를 한 골 차로 잡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두 팀의 파울을 불사하는 경기 내용 때문에 상당히 거칠었다. 파라과이는 열두 개, 프랑스는 열한 개의 파울을 범했고, 프랑스는 경고를 석 장 받았다. 하지만 파라과이가 옐로카드 한 장도 받지 않은 심판의 경기 운영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음바페는 안드레스 쿠바스, 마티아스 갈라르사에게 거친 태클을 받아 경기 도중 대노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음바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파라과이에 대한 강한 불쾌감과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비인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는 "더러운 물에 손을 담가야 한다면 기꺼이 손을 담그겠다"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표현이 거칠어서 미안하지만, 파라과이는 우리가 턱시도를 입고 나와서 멋진 플레이만 펼칠 줄 알았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도 더러운 축구를 할 줄 안다"라며 "오늘 우리는 더럽게 경기를 했고, 더러운 축구에서도 우리가 그들보다 더 잘했다"라고 파라과이의 경기 태도를 맹비난했다.

또 "이런 식의 플레이가 바로 파라과이의 축구"라며 "파라과이가 이런 방식으로 우리를 잡으려 했겠지만, 도리어 우리가 그들을 똑같은 방식으로 잡았다"라고 파라과이의 거친 경기 태도에 대해 분을 감추지 못했다.

디디에르 데샹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파라과이의 거친 경기 태도가 매우 우려스러웠다고 말했다. 데샹 감독은 경기 후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우루과이전이 생각났다. 그때는 우루과이가 음바페를 조각낼 것 같아서 빼야 했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데샹 감독은 음바페를 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불안불안한 시선으로 음바페가 풀타임을 뛰는 모습을 바라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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